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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더스게이트3 (Baldur's Gate 3)

    발더스게이트 3은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한 턴제 RPG 게임으로, 던전 앤 드래건(D&D)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계관과 게임의 특징, 자유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계관

    발더스게이트 3은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전투, 그리고 선택의 이야기입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다양한 종족과 클래스 중에서 선택하고, 강력한 적들과 마주하며, 복잡한 관계를 넘나드는 동료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포가튼 렐름: 발더스게이트 3의 배경은 D&D의 유명한 세계관 중 하나인 포가튼 렐름입니다. 이 세계는 다양한 종족, 마법, 신화가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로 엘프, 드워프, 하플링, 노움 등 익숙한 종족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이 광대한 세계를 탐험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일리스, 민들레, 그리고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발더스게이트라는 도시와 그 주변 지역을 탐험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강력한 적인 '절대자'와 그 추종자들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첫 시작은 외계인에게 납치돼 숙주를 마인드 플레이어로 변이 시키는 '태양충'을 주입당한 주인공은 누군가의 침입으로 불타오르는 우주선에서 눈을 뜨며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는 같은 피해자 동지인 동료들과 협력해 어부지리로 우주선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마인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지 않았던 주인공과 동료들은 어떻게든 머리 안의 '태양충'을 제거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데 '태양충'의 제거와 함께 마인드 플레이어 '일리시드'들의 목적, "나는 네 아군이다"라고 주장하는 꿈속 방문자의 정체 등을 밝히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특징

    턴제 전투: 발더스게이트 3은 턴제 전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전략적 사고와 계획이 중요합니다. 플레이어는 각 턴에서 캐릭터의 움직임, 공격, 특수 능력 사용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자유도와 선택: 게임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높은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대화 선택, 퀘스트 해결 방법, 동료와의 관계 등이 게임의 진행에 영향을 미칩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플레이어는 다양한 종족과 클래스 중에서 선택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각 종족과 클래스는 고유의 능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게임 플레이에 깊이를 더합니다. 외모와 능력치, 배경 설정 등이 이미 정해져 있는 ”오리진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도 있고, 백지상태에서 플레이어가 만들어내는 ”커스텀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오리진 캐릭터는 개발자들이 설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게임 진행 중 전개되는 캐릭터 전용 스토리가 있으며 대화 내용이 더 풍부하며, 소위 ”망한 캐릭터“가 되지 않도록 개발자들이 균형 잡힌 능력치로 설정을 해놨기에, 캐릭터 빌딩을 어떻게 하는 게 유리한지 모르는 초보자에게 좋습니다. 오리진 캐릭터를 주인공(아바타)으로 플레이할 경우, 주인공인 오리진 캐릭터의 스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커스텀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리는 결정에 따라서는 게임 초반의 진행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데(주로 전투 관련), 크게 신경 쓸 정도의 문제는 아닙니다. 커스텀 캐릭터로 플레이할 기회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 캐릭터 빌딩에서만 주어지며 오리진 캐릭터들은 모두 게임을 진행하며 만나 동료로 삼을 수 있지만 커스텀 캐릭터를 동료로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훌륭한 상호작용과 높은 자유도

    게임플레이의 자유도와 상호작용이 훌륭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예로 적과 즉시 전투로 돌입할 수도 있고, 또는 거짓말로 슬슬 굴려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든 다음 처리하거나, 아예 파티 멤버들을 따로 멀리 배치하고 암살 타깃을 코너로 몰아 궁지로 몰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영상들만 봐도 적들을 처리하는 영상들이 정말 가지각색인데, 예를 들자면 암살 타깃을 죽이고, 죽은 자와 대화(Speak with the Dead) 스킬을 사용해서 방금 죽인 타깃과 대화하면 죽은 타깃이 화를 낸다거나 또한 게임 진행에 있어서도 극한의 자유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폭발할 수 있는 통을 끈기 있게 모두 모아서 고블린 기지를 말 그대로 초토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유도는 전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동료를 영입하기 전에 죽였다가 부활시키면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거나, 동료들 오크통에 던져서 볼링놀이를 할 수 있거나, 길가에 있는 작은 동물에게도 전용 대화가 있는 등, 생각지 못한 모든 부분에서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만들어 팬들이 이 게임은 절대로 1회 차에 모든 것을 맛볼 수 없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TRPG를 최대한 잘 구현해 낸 발더스 게이트 3만의 고유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RPG는 말로만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행동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이건 간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생각하고, 이를 그래픽과 사운드로 표현하는 것 모두가 비용인 데다가 디테일하게 선택지를 만들어봤자 대부분은 플레이하지 않고 묻힐 테니 굉장히 비효율적임에도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른 게임사들은 모두 효율을 따져 꺼렸던 것을 감수하고 또 성공하면서 현존하는 다른 비디오게임들은 따라올 수 없는 자유도라는 고유한 강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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